양재 꽃시장,성지 꽃집에서 성당과 교회에 보낼려고
꽃을 주문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여러개를 주문하다보니 사아 사이 다른 손님이 오면 먼저
계산을 하게 하다보니 시간이 1시간 30분이나 지나 갔드군요.
기다리는 사이 앞집 가계의 아주머니는 절에서 왜꽃을 보내느냐고 신기해 하고
그냥 웃으며 성탄절을 축하하는 것이 보기 좋지 않느냐고 했드니
교회를 다녀야지 절에를 왜 다니냐고 정색을 하는 바람에
기절초풍 직전까지 가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다른 가계에서 지원 나온 아가씨 때문에 그나마 시간을 조금 아껴
차에 다 싣고는 출발을 할려고 하는데
꽃 가계 총각이 마중을 나와서 하는 이야기가
스님들이 오시면 잘해 드려야한다고 말해서 불교신자?인가 의아해 했드니
스님이나 불자가 오면 어떤일을 해도 배려해주고 따뜻하게 이해를 해주어서
일하는 것이 힘들지 않는데
교회신자들이 오면 상대를 무시하고 성질내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꼭한다고,
그래서 자기는 스님들에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에
문득 정진 씨 생각이 났습니다.
마인드가 너무 비슷하다.대한민국에도 정진씨 같은 분이 있네.
그래서 웃었습니다.
성탄절 이웃 교회에 보낼 꽃을 가득 싣고 돌아 오는 길에
지구 반대쪽 정진 씨 생각을 하게 해준 꽃 가계 총각이
산타구나.종교가 이기적이지 않을 이유를 생각하고
우리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성탄절을 생각하게 해준
꽃 가계 청년의 사연이 정진씨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눈도 오고 비도 내리는 한국의 날씨가
뉴질랜드 맑은 기운을 그립게 합니다.
marry christmas!
happy new year.

       2016.12.24 선화당에서 성민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