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렀다.
"고향아줌마"
희미한 가사 때문에 전날
유튜브 털어 놓고 연습까지 했다.

이사장님까지 참석해서
분위기 힐난하면 어쩌지.

법회마치자 마자
할머니 노래요청 박수가 나오고
앵콜없는 1절 열심히 불렀습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내가 부딪쳐야 할 운명들이 자꾸 떠올라
슬프다.

천원 한장을 손에 꼭 지워준 할머니는
더욱 노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