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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모두 건강한가요?
작성자 back432
작성일자 2022-03-09
조회수 139

우리는 모두 건강한가요?

왼쪽 무릎 인대가 나간지 벌써 몇 달째이지?

무릎보호대 처치를 받고 진통제까지 먹으면서

선화당 철거 공사를 서두르다가 덤프에서 떨어진 순간

또 어딘가 부서진 것 같은 두려움속에 기적적으로 벌떡 일어나

포크레인 작업을 마져 하면서 부처님이 도우시나 보다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안아플수가 있지,스스로 신기해 했던

하루가 마감된 밤.

거울에 비친 내 오른쪽 이두박근 근육은 뽀빠이처럼 부풀어 있고

그때까지 왜 아프지 않지 의아해했다.

다음날 병원에 가니 오른쪽 근육이 찢어져 있고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동네병원에서 하기는 그렇고 서울 병원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왜 아프지 않는 것에 대한 진단이 그제야 자각이 된다.

무릎 때문에 계속 먹고 있는 진통제 때문에 아픈줄 모르고 버틴 나의 몸이 불쌍하기만 하고 서울큰 병원에가서 mri 찍고 수술날짜를 잡으니 2022420일 이다. 내쳐 무릎 수술까지 일주일뒤에 잡고 겨울 내내 걷는 것도 힘들고 오른팔 쓰는 것도 불편하지만 조금씩 하는 일을 안 할 수도 없어 지금까지 왔다.

그러면서 밤에 잠을 잘 때 오른쪽 옆구리 쪽이 항상 절리는 것이

내 몸이 정상이 아니라 그런가보다 하다가 혹 장기에 이상이 있는 것일까?하여 x-ray를 찍어 보니 오른쪽 갈비뼈 7.8번이 부러져 어긋나게 지금은 붙은 상태라고 하면서 혹 진단서가 필요하면 이야기하라고 하는데 불쌍한 내 몸뚱이에 참으로 송구한 느낌이다.

어디가 아픈지, 어디가 다쳤는지 ,무엇을 조심해야하는지 타인에 대한 걱정만 늘어 놓다가 내몸뚱이에 대해 이렇게 무지하고 무관심한 나는 내 몸에 대해 어떤 보상을 해야 할까?

 

지금도 일할수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건강한 내 몸 먼저 챙기면서 일하는 것이 우선인 것을 뼈속까지 새겨본다.

 

몸도 정신도 건강한 병인년. 모두에게 축복을!

 


2022.3.9. 대선일 종무소에서 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