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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의 변덕 위에
이리도 오래 견뎌왔던 시간의
무게는 무엇일까?
만나고 헤어지는 인간사야
그렇다치고 상하지 않게
간직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감정은 없는걸까?
자신의 변명만큼 세상이 환해질 수 있는
요지경 이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연결하는 시선들이 언제쯤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을지..
바람에 실려 가는 것이
이 고단한 시간의 종지부이면 좋겠습니다.
영혼이 손에 잡힌다면
쉴수 있는 자유를 주고 싶습니다.
무얼까요?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과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
바람이 요동치는 흉내만 내다가 지나가려나 봅니다.
슬픔은 눈에 보여야만 인식하는 무식이
이럴때는 고마운 것이겠지요.
살면서 얼마나 많은 고마움과 감사함 속에 둘려 쌓여 있는지
그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우리 어떻게 살아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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