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락사 :::

제목	작은 인사
작성자	back432
작성일자	2016-03-11
조회수	419
한번 본 사람이었지만 추석 저녁 안부인사를 물었습니다. 내가 걱정하지 않아도 잘 사시는 분이지만 왠지 마음 한구석이 시린 한부분만으로 그냥 명절 내 인사가 즐거움이 될 것 같아 인사를 드렸던 것 입니다. 그 고마움이 다른 나라에서 확인이 되어 저에게 전달되는 좁은 지구의 서울과 홍천에서 오늘 아침은 고마움으로 가득찹니다. 누군가를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것 살아가면서 기억해야 될 사람이 있다는 것, 쓰지 않는 핸드폰에 남겨진 메세지를 아직도 켜보는 마음에 전달되는 애틋함이 생사의 이별 보다 더한 뭔가가 느껴집니다. 우리 인생에 떠나 보내야만 될 이별은 얼마나 많습니까? 작은 인연의 소중함을 생각하면 이별은 언제나 가슴 아프지만 바람에 일렁이는 작은 가지 하나에도 나는 그리움의 인연이 고맙고 깊은 밤 차 한잔의 담소속에 사람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에 마음이 모아지면 인생이 행복해 집니다. ART FOR LIFE(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인생은 축제다 .그렇게 난장판을 벌이는 서울 어느 음악인의 인생이 멋있고 그 자리에 초대해주는 그 마음은 더욱 고마워서 덜컹 약속을 했습니다. 시월이 가기전에 내 인생이 축제임을 함께 확인하고 싶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기운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적지 않은 복인 것 같습니다. 내 그늘과 그림자가 보이지는 않지만 나를 감싸는 고마운 인연의 축복을 저도 누구에겐가 나눠야 할 행복한 빚으로 생각하고 세상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움과 행복은 소중히 가꾸는 사람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언제나 큰 행복을 안겨 주시는 서호와 담호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가는 길의 가을풍경에 저의 마음을 실어 봅니다. 행복한 귀가 되십시요. 2007년 9월 마지막 날에 성민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