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락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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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국사 (2005.12.13)


문화재명: 대각국사 의천 작가 : 최광수 크기 : 80×117cm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상세설명 : 한국선을 확립한 고려 불교의 거봉으로 고려 의종12년부터 희종6년까지(1158-1210) 4대에 걸쳐 53년 동안 길지 않은 생애를 살았다. 속성은 정(鄭)씨이며 국학의 학정인 광우(光遇)의 아들이다. 국사의 휘는 지눌이며 자호는 목우자(牧牛子)이다. 그의 사상은 돈오점수(頓悟漸修)사상과 정혜쌍수(定慧雙修)론 간화선(看話禪)사상으로 대표된다. 한국선을 확립한 국사는 현재 한국불교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수심결(修心訣)과 진심직설(眞心直說)을 남겼으며, 이 밖에 한국불교 승려교육에 필수로 쓰이고 있는 법집별행록절요(法集別行錄節要)와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을 남기셨다. 억보산의 백운정사 적취앙, 서석산의 규봉란야, 조월암 등은 모두 스님이 창건하고 선을 닦던 곳이다. 1205년 희종이 즉위하여 송광산을 조계산으로, 길상사를 수선사로 고치고 만수가사를 보냈다. 그의 말년작인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에서는 화두선(話頭禪)을 제시하였다. 고려시대 고승상은 송광사 국사당에 보조, 진각, 청진, 진명국사의 화상이 전해오며, 또한 순천 선암사에 대각국사 영정이 전해 온다. 한편 신륵사 및 통도사 조사당에 무학대사상이 전해 와서 그 법계를 말해 주며 백양사에도 진각국사의 진영이 전해 온다. 이 그림은 선종의 그림으로 분향·예배로 인하여 원본에 심한 훼손이 있어 이모와 가채가 행하여 졌고, 표현양식은 의자에 앉은 모습을 표현한 전신교의좌상인데, 정면상이 아닌 우안 칠팔분면을 취하고 있다. 또한 발은 늘어뜨려 족좌대에 얹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색은 불자나 주종자를 들고 있는 점이다. 설채에 의한 가사 및 장삼의 표현은 한결 같이 짙게 표현되어 있고, 관모가 없어서인지 안모의 윤곽처리가 역연하게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