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락사 :::

제목

연꽃 (2005.12.28)


[사음을 행한 과보] 다른 사람의 부인과 침대에 눕는 자에게는 네 가지의 대가가 돌아간다. 실패, 불안, 비난 그리고 지옥이 그것이다. [법구경] 연상의 여인은 어머니로 보고, 중년의 여인은 누이로 보며, 젊은 여인은 딸로 보라. 그리하여 젊은 몸이면서도 욕정에 이끌리지 않고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보전하라. [본생경] 다른 사람이 내 어여쁜 누이동생이나 부인을 욕보인다면 내 마음이 얼마나 아플 것인가. 다른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목숨을 잃는 한이 있어도, 남의 여인에 대해 그릇된 생각이나 더럽혀진 마음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어찌 사악한 사음의 일을 생각이나 하겠는가. [대방편불보은경] 이 세상에서 가장 청정하지 못한 행이 사음이다. 다른 사람이 내 어여쁜 누이동생이나 부인 혹은 자식을 욕보인다면 과연 나의 마음은 어떠할까를 생각해 본다면 어찌 다른 사람을 욕보일 수 있겠는가. 내가 한 번 사음하게 되면 그것은 분명하게 과보를 맺는다. 다음 생에 내가 그대로 삿된 음행을 상대로부터 당한다거나, 내 부인, 형제, 누이, 자식이 다른이로 하여금 당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음을 행하면 하는 일 마다 실패를 반복하게 되는 과보를 받고, 항상 마음이 불안하며 번뇌의 불길에 휩싸이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며, 죽은 뒤에는 반드시 지옥에 떨어져 오랜 고통을 받게 된다. 또한 청정하지 못한 사음을 행한 자는 청정한 부처님 진리의 가르침에서 점차 멀어져 간다. 진리와의 인연이 자꾸 멀어지고, 삿된 생각과 삿된 사상만이 그림자처럼 맴돈다. 이 세상에서 사음만큼 청정하지 못하며 더럽고 부정한 것이 없다. 어찌 사음을 할 것인가. 수행자라면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남의 이성에 대해 그릇된 생각이나 더럽혀진 마음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하물며 몸으로써 어찌 사음을 행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