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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지나갑니다.
차가운 기운이
아직도 써늘하고
살면서 부딪히는 많은 일들이
어떤 이유일까를 헤아린다는 것은
여전히 어리석을 것 같은
복잡다난한 일상.
별일 없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가
어떨 것이란 불안한 확신에 이르면
가끔은
나는 아직도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판단 못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모두 얼마나 똑똑한데
나는 왜 이런지,
좋은 일 하고는 마음 졸이고,후회하고
그리고 우울해하는 반복이
자신을 자꾸 초라하게 만듭니다.
생각은 비우고
소신은 작고 단호하게 하자고 다짐을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며
타인에게 내뱉는 말처럼
자신에게도 여유로운지는 스스로 잘 압니다.
그래도 그런 나눔이 있으면
자신에게 주문을 걸듯이
조금씩 변모 될 것이고
따듯한 말처럼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 지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냥 우리들이 해야 할 수 있는 것들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어제 중환자실에 병문안을 하고 왔는데
고민하는 것도 행복이 될 수 있고
살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이유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죽지 않는다면
이러한 글을 함께 생각해 봅니다.
"인생의 시계는 한번 밖에 태엽을 감지 않는다.
지금만이 당신의 시간이다.
살아라.사랑하라.그리고 맘껏 일해라.
내일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인생의 시계는 언제 설지 모른다.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다."-사라가와 나오
반면교사인가요.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마음은 벌써 주변정리를 생각해 보는데
한편 내 삶은 긍정적으로 변하고 싶은 작은 바램,
저렇게 사는 것은 본인도 주변도 너무 슬프다는 것입니다.
이글을 보는 우리는
작은 것에도 감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결국에는 별것도 아닐 때
그것이 도(道) 아닐까요?
2007.6.16
선심(禪心)이 울음 소리를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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