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무위(無爲)한 이웃을 만나면 내삶이

위로 받는 느낌을 받는다.

세상을 향한 따듯한 이야기를 들으면

표류하는 내 인생에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동행의 안도감.

산다는 것,

따뜻한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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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락산방의 원조에서

백락산방의 관찰자로

해뜨고 달뜨고

친구와 차 한잔 나누는 소소한 일상이

세상의 모든 산방의 주인공처럼,

아니 우리 모두의

작은 행복처럼 바라볼 수 있는

그곳이

진정 백락(百樂)이어서 좋다.

저의 백락보다

구학모님의 백락이

생기있고 할발합니다.

그리고 깊은 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합니다.

삶을 운명에 맡기지 않고

시류에 맡기지 않고

자신이 걸어 가야할 길위에

소리없이 걸어 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느낍니다.

좋은 계절이 되면

좋은 사람을 떠올리듯

백락산방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우리의 존재가 百樂아닐까요?

느낌과

향기

모든 이야기 다 들을 수는 없지만

백락산방에는 즐거운 이야기

항상 피어납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2017.11,11 선화당에서 성민합장